ADHD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하기- 베트남 호찌민을 찾아서
저희가족은 ADHD아이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자주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싱가포르와 주변국인 인도네이아 빈탄, 바탐,
태국도 다녀와봤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인도네시아 바탐의 체험기
이야기도 공유해드리고자 하며, 이번에는 원래 다니고 있는 교회를 통해 아는
선교사님이 계신 베트남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베트남의 호찌민을 여행했던
체험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찍 일어나보려고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의 연차를 이용하여, 이번에는 아이에게 또다른 새로운 나라와의 경험을 시켜주고자, 베트남 호찌민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활기차고 따뜻한 나라, 베트남 호찌민! 이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 특별한 문화 체험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베트남의 수상인형극 |
[ 베트남의 수상인형극을 보며, 강인함과 낙천성을 배움 ]
호찌민에 도착하자마자, 선교사님의 안내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Golden Dragon Water Puppet Theatre였습니다. 이것은 베트남의 전통 민속 예술로, 11세기경에 베트남의 북부지역의 홍강삼각주 지역에서 발현된 전통 인형극입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악기인 단바우와 단찡, 북, 피리 등을 이용해서 반주에 맞추어 가며, 물위에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녹여서 표현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하여, 저희 아이를 위해서 다같이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물위에 인형이 나와서, 베트남의 농촌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매일 아침마다 성실하게 논에서 농사꾼들이 일하는 모습과 벼를 열심히 수확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너무 특색있었던 것은 베트남의 물소를 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실제로 물위에서 베트남의 특이한 물소와 함께 일하는 장면을 보면서,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소와 다르게 생겼다 엄마! 베트남에서는 저런 물소로 농사를 지어요? 물위에서 농사를 지으면 벼농사를 짓겠네요 ?"하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끄덕끄덕하며, 얼른 다시 집중하자며 인형극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이렇게 집중하며 관람하고 있는데, 전통악기로 연주하던 음악이 웅장한 음악으로 바뀌더니, 물 위로 봉황과 용이 나타나서, 서로 사이좋게 어우러지면서 화합을 표현하며 춤을 추었는 데, 그 춤사위가 무척 화려하고 웅장하였습니다. 베트남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신성한 존재인 봉황이나 용을 통해서 그 나라의 번영을 소원하는 의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특유의 '전설의 호수이야기'가 펼쳐졌는 데, 이것은 하노이에 있는
'환검호수의 전설이야기'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화같은 스토리였습니다. 베트남의
레러이 황제가 아름답고 신비로움이 감도는 전쟁용 칼을 얻게 되고, 이것으로
외적이 쳐들어왔을 때, 멋지게 물리치게 되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후에는
호숫가의 거북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되돌려주었다는 감동적인
시나리오였습니다.
이 독립투쟁 전쟁을 상징하는 것 같은 이 나라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베트남이 강인하게 승리했을 때는, 그 큰 기쁨을 굉장히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는데, ADHD인 저희 아이도 환호를 지르며, 그 통쾌함과 자유를 얻은 기쁨을 온몸으로 즐겁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수상인형극을 통해서 베트남의 농사짓는 공동체가, 힘들어도 서로 협력하는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게 잘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수확철이나 명절에 하는 전통적인 축제를 인형극과 전통적인 음악을 통해 잘 재현해주고 있었습니다. 축제에서는 씨름과 사자춤, 대나무 줄다리기가 나와서, 이것은 저희 나라와 비슷한 것이 겹쳐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씨름이나 사자춤이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수상가옥도 있는 베트남에서는 어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부들의 재미있는 생활상도 자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수상가옥이 있는 도도하게 흐르는 베트남 강가에 매일같이 수고를 하여 그물을 던지고, 여기에서 여러가지 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어부들도 예상치 못한 너무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게 되면서 유쾌한 해프닝이 시작됩니다.
어부는 처음에는 작지만 무척 반짝이는 물고기를 잡아보다가, 이제는 조금 큰 물고기를 낚아보려고 강가의 중앙으로 더 나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격하게 흔들리고, 물속에서 마치 용처럼 거대한 물고가 튀어나옵니다. 이 때문에 어부는 물에 빠질 뻔하며 익살스러운 큰 소동을 벌이게 됩니다.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배위에서 뒤뚱거리며 물고기와 줄다리기를 하다가, 유쾌하고 웃음이 나오게 하는 음악과 함께 그 어부는 결국에는 물고기에게 당하게 되어서, 풍덩 빠지며 그날의 낚시를 그만두게 되지만, 낙망하지않고 "다음엔 꼭 잡고 말리라!" 하며, 다음날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이 베트남 수상인형극 체험을 통해서 너무 좋았던 점은, 학교에서 자주 혼나고 벌을 받아야 되다보니, 우울감이 자주 오고 힘들어했었는 데, 베트남의 강인한 정신력과 낙천성을 배우게 되면서 교육에 대한 미래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아이와 저는 이 장면들을 보면서, "그래, 우리도 홈스쿨링이든 대안학교든 좋은 방법을 찾아가보도록 하자, 절대 우리 교육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렇게 베트남의 대표 전통 문화인 수상 인형극은 물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무대였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ADHD로써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저희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서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여러가지 다양한 생활상과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렇게 오랫동안 집중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이 독립투쟁 전쟁을 상징하는 것 같은 이 나라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베트남이 강인하게 승리했을 때는, 그 큰 기쁨을 굉장히 웅장한 음악으로 표현했는데, ADHD인 저희 아이도 환호를 지르며, 그 통쾌함과 자유를 얻은 기쁨을 온몸으로 즐겁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수상인형극을 통해서 베트남의 농사짓는 공동체가, 힘들어도 서로 협력하는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게 잘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수확철이나 명절에 하는 전통적인 축제를 인형극과 전통적인 음악을 통해 잘 재현해주고 있었습니다. 축제에서는 씨름과 사자춤, 대나무 줄다리기가 나와서, 이것은 저희 나라와 비슷한 것이 겹쳐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씨름이나 사자춤이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수상가옥도 있는 베트남에서는 어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부들의 재미있는 생활상도 자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수상가옥이 있는 도도하게 흐르는 베트남 강가에 매일같이 수고를 하여 그물을 던지고, 여기에서 여러가지 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어부들도 예상치 못한 너무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게 되면서 유쾌한 해프닝이 시작됩니다.
어부는 처음에는 작지만 무척 반짝이는 물고기를 잡아보다가, 이제는 조금 큰 물고기를 낚아보려고 강가의 중앙으로 더 나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격하게 흔들리고, 물속에서 마치 용처럼 거대한 물고가 튀어나옵니다. 이 때문에 어부는 물에 빠질 뻔하며 익살스러운 큰 소동을 벌이게 됩니다.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배위에서 뒤뚱거리며 물고기와 줄다리기를 하다가, 유쾌하고 웃음이 나오게 하는 음악과 함께 그 어부는 결국에는 물고기에게 당하게 되어서, 풍덩 빠지며 그날의 낚시를 그만두게 되지만, 낙망하지않고 "다음엔 꼭 잡고 말리라!" 하며, 다음날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됩니다.
이 베트남 수상인형극 체험을 통해서 너무 좋았던 점은, 학교에서 자주 혼나고 벌을 받아야 되다보니, 우울감이 자주 오고 힘들어했었는 데, 베트남의 강인한 정신력과 낙천성을 배우게 되면서 교육에 대한 미래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아이와 저는 이 장면들을 보면서, "그래, 우리도 홈스쿨링이든 대안학교든 좋은 방법을 찾아가보도록 하자, 절대 우리 교육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렇게 베트남의 대표 전통 문화인 수상 인형극은 물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무대였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ADHD로써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저희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서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여러가지 다양한 생활상과 강인한 정신력, 그리고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렇게 오랫동안 집중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 뒤에, 저희는 극장 근처 전통 시장에서 베트남의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직접 고른 라탄 소재의 손거울과 나무로 만든 목걸이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호이안 전통등(호이안 랜턴)을 보며, "엄마, 이건 달빛이 담긴 것 같아!"라고 말할 때, 아이의 감수성이 얼마나 깊어졌는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ADHD 아이에게 좋은 영양 가득한 베트남 음식 ]
저희 가족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베트남의 인형극을 체험하고 나서, 호찌민의
전통음식을 찾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베트남 현지에서 맛있는 요리를 찾아서 먹어보고자, 선교사님께 여쭈어보니, '차까 라봉'이라고 하는 요리가 있다고 강하게 추천하셔서, 저희는 두근두근 기대를 하며, 선교사님을 따라갔습니다.
이 요리는 강황과 딜로 양념한 생선구이인데, 강황의 향긋함과 딜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라고 하셔서 우리모두 도전하여 보았습니다.
예쁜 그릇에 '차까 라봉' 생선구이가 나왔고, 그 옆에는 베트남의 질좋은 쌀국수와 저희가 좋아하는 허브, 그리고 땅콩이 함께 어우러져서 나온 것이 참으로 특색이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도 천천히 맛을 보았는 데, 속은 엄청 부들부들한 생선의 식감을 맛볼 수 있었고, 겉은 바삭해서 겉바속촉의 맛을 즐기는 저희 아이에게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생선에는 고단백영양가가 있었고, 뇌기능의 향상과 집중력에 좋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뼈의 건강에도 좋은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예쁜 그릇에 '차까 라봉' 생선구이가 나왔고, 그 옆에는 베트남의 질좋은 쌀국수와 저희가 좋아하는 허브, 그리고 땅콩이 함께 어우러져서 나온 것이 참으로 특색이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도 천천히 맛을 보았는 데, 속은 엄청 부들부들한 생선의 식감을 맛볼 수 있었고, 겉은 바삭해서 겉바속촉의 맛을 즐기는 저희 아이에게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생선에는 고단백영양가가 있었고, 뇌기능의 향상과 집중력에 좋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뼈의 건강에도 좋은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adhd인 저희아이에게 정말 좋은 영양가로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서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퍼보(Pho bo, 쇠고기 쌀국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나 육수가 맑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도 남김없이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이 쌀국수 또한 비타민 B군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뇌 기능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ADHD 아동에게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짜조(베트남식 튀김 스프링롤)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바삭한 식감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서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바삭한 맛이 너무 좋았는 지, "이건 바삭한 보물이야! "라며, 즐겁게 먹고, 더 시켜달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베트남 전통 음식인 분짜도 맛보았습니다. 이것은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함께 식초 베이스 소스에 적셔 먹는 것으로, 이 음식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ADHD아동의 뇌 활동을 돕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이도 "이건 좀 신기한 맛인데, 계속 먹고 싶어져! " 라며, 너무나 잘 먹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특히 음식고생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베트남 음식은 일반 다른 어린이에게도 영양이 좋은 음식이 많아서, '차까 라봉 생선구이'와 '분짜', '베트남 쌀국수'는 반드시 먹어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지의 '사이공 스퀘어'라고 하는 베트남 쇼핑몰에서는 국내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Kipling 키플링 미니 백팩을 발견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사람처럼 손재주가 좋은 지, 가볍고 귀엽게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는 처음보는 디자인에 반해서 " 이건 나의 탐험 가방으로 하면 되겠다!" 라며, 끌어안고 다녔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행복해 보였는 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이 곳 사이공 스퀘어는 호찌민시의 1군 중심부에 있는 곳인 데, 가방 뿐만 아니라 신발과 의류, 시계와 지갑 등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 상품이 이미테이션 상품으로 잔뜩 팔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으로는, 이 사이공 스퀘어 말고도, 탄딘시장이나 벤탄시장 등과 같은 곳도 있어서, 관광객들이 꼭 들러서 구경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선교사님의 안내에 따라, 다음 날엔 호찌민 근교 메콩강 지역으로 이동해서 수상가옥을 체험했습니다. 드넓게 뻗어있는 메콩강 삼각주라는 곳은 베트남 사람들이 실제로 물위에서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이 곳은 물위에 배가 떠있는 것이 아니라, 집이 떠 있는 특색있는 곳입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으로는, 여기 물위에 지어져 있는 수상가옥들은 대다수 큰 나무의 말뚝 또는 드럼통을 이용해서 만들고, 뗏목등을 기초로 해서 지어진 나무로 된 건물이라고 하였습니다.
특히나 육수가 맑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도 남김없이 한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이 쌀국수 또한 비타민 B군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뇌 기능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ADHD 아동에게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짜조(베트남식 튀김 스프링롤)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바삭한 식감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서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바삭한 맛이 너무 좋았는 지, "이건 바삭한 보물이야! "라며, 즐겁게 먹고, 더 시켜달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베트남 전통 음식인 분짜도 맛보았습니다. 이것은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함께 식초 베이스 소스에 적셔 먹는 것으로, 이 음식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ADHD아동의 뇌 활동을 돕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이도 "이건 좀 신기한 맛인데, 계속 먹고 싶어져! " 라며, 너무나 잘 먹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특히 음식고생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베트남 음식은 일반 다른 어린이에게도 영양이 좋은 음식이 많아서, '차까 라봉 생선구이'와 '분짜', '베트남 쌀국수'는 반드시 먹어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베트남 쇼핑몰과 수상가옥, 유니콘섬 - 호기심이 커졌어요 ]
현지의 '사이공 스퀘어'라고 하는 베트남 쇼핑몰에서는 국내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Kipling 키플링 미니 백팩을 발견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사람처럼 손재주가 좋은 지, 가볍고 귀엽게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는 처음보는 디자인에 반해서 " 이건 나의 탐험 가방으로 하면 되겠다!" 라며, 끌어안고 다녔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행복해 보였는 지 모릅니다.
알고보니 이 곳 사이공 스퀘어는 호찌민시의 1군 중심부에 있는 곳인 데, 가방 뿐만 아니라 신발과 의류, 시계와 지갑 등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 상품이 이미테이션 상품으로 잔뜩 팔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으로는, 이 사이공 스퀘어 말고도, 탄딘시장이나 벤탄시장 등과 같은 곳도 있어서, 관광객들이 꼭 들러서 구경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선교사님의 안내에 따라, 다음 날엔 호찌민 근교 메콩강 지역으로 이동해서 수상가옥을 체험했습니다. 드넓게 뻗어있는 메콩강 삼각주라는 곳은 베트남 사람들이 실제로 물위에서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이 곳은 물위에 배가 떠있는 것이 아니라, 집이 떠 있는 특색있는 곳입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으로는, 여기 물위에 지어져 있는 수상가옥들은 대다수 큰 나무의 말뚝 또는 드럼통을 이용해서 만들고, 뗏목등을 기초로 해서 지어진 나무로 된 건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 집과 작은 보트가 함께 있어서, 이것이 '물 위의 오토바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배를 타고 강을 지나며, 물 위에 떠 있는 집들을 보며 아이는 연신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 엄마, 저 집은 비올 때는 물이 넘치면 어떻게 해요? "
"사람들이 저기서 진짜로 살아요?"
"왜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요?"
"대소변이 보고 싶을 때는 어디에서 해요?"
그때, 선교사님이 답변하셨습니다.
"이 수상가옥들은 어떤 집들은 바깥으로 뚫려있는 간이식 화장실에서 일을 보게 되어있어! 정말 신기하지? 그리고 그 대소변들이 강물을 통해서 바로 배출되도록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하지만, 좀더 잘 사는 집은 물탱크를 설치해서 오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집도 있어서, 조금씩 생활이 나아지고 있단다."
원래도 호기심과 탐구심이 많은 것이 ADHD아이의 특징입니다. 저희 아이의 질문은 다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님 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해요?"
"가스버너를 이용해서 끓여서 먹거나 숯불조리대를 이용하기도 해. 전기는 잘 안들어 올때가 있고,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같은 것은 없단다! 물은 빗물 저장통에 받아둔 물을 끓여서 먹거나 한단다.
때로는 강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구워 먹기도 하고, 어떤 집은 뗏목에다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물위에서 키우는 사람도 있지"
"와! 엄청 불편하겠어요!"
저희 아이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세상을 더 깊이 알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수상가옥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저기서 진짜로 살아요?"
"왜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요?"
"대소변이 보고 싶을 때는 어디에서 해요?"
그때, 선교사님이 답변하셨습니다.
"이 수상가옥들은 어떤 집들은 바깥으로 뚫려있는 간이식 화장실에서 일을 보게 되어있어! 정말 신기하지? 그리고 그 대소변들이 강물을 통해서 바로 배출되도록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하지만, 좀더 잘 사는 집은 물탱크를 설치해서 오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집도 있어서, 조금씩 생활이 나아지고 있단다."
원래도 호기심과 탐구심이 많은 것이 ADHD아이의 특징입니다. 저희 아이의 질문은 다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님 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해요?"
"가스버너를 이용해서 끓여서 먹거나 숯불조리대를 이용하기도 해. 전기는 잘 안들어 올때가 있고,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같은 것은 없단다! 물은 빗물 저장통에 받아둔 물을 끓여서 먹거나 한단다.
때로는 강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구워 먹기도 하고, 어떤 집은 뗏목에다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물위에서 키우는 사람도 있지"
"와! 엄청 불편하겠어요!"
저희 아이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세상을 더 깊이 알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수상가옥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신기한 수상가옥을 관광하고 나서,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현지인들이 사는 '유니콘 섬'이었습니다. 자연 소재인 코코넛 껍질로 만든 악기인 '따이떤(Tay Tan)을
연주하며 반겨주었습니다. 이 악기연주는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아이는 음악 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고, 얼굴 가득 웃음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열매 과일을 맛볼 수가 있어서 좋았고,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수공예품은 무척 예뻐서 몇개라도 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코스도 있어서, 저희 아이는 손으로 어떻게 섬세한 테이블보를 짜는 지 등을 집중해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열매 과일을 맛볼 수가 있어서 좋았고,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수공예품은 무척 예뻐서 몇개라도 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코스도 있어서, 저희 아이는 손으로 어떻게 섬세한 테이블보를 짜는 지 등을 집중해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안내에 따라, 너무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번 베트남 호찌민 여행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스스로 집중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물 위에서 움직이고 춤추는 베트남 전통 인형극을 보면서 굉장히 몰입할 수 있었고, 수상가옥에서 다양한 세계의 삶의 모습에 대해 눈을 뜰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나라마다 이렇게 특색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있다는 것에 감탄을 하면서, 아이의 마음속에서 불안은 사라지고, 차분함과 행복이 자리잡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여행일정이었지만, 아이의 눈빛은 생기있게 변해가고 있었고,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과 함께 한 이 따뜻한 기억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정서 치료제가 되어주었습니다.
ADHD아동과의 여행이 걱정만 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베트남 여행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처럼 안정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변화의 감정들이 아이에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