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사랑 - 비타민 듬뿍있는 딜(Dill)허브로 건강요리 응용하기

 

허브 딜(Dill)과 연어요리와 스프



[ 딜(Dill) 허브의 풍습과 키우는 방법 ] 



딜(Dill)은 미나리과에 속하지만, 펜넬이라는 허브와도 그리 먼 사이가 아닌 딜(Dill)은 서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는 허브 식물입니다.

이 섬세한 허브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식물이라서, 이 허브와 관련된 재미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시베리아에는 '모든 스프에 딜을 넣어라!' 라는 말이 있는 데, 이게 걸맞게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모든 종류의 파이에 조금씩 꼭 넣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루투갈 앞바다에 있는 아조레스 제도에서는 딜(Dill)이 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리인 '성스러운 유령들의 수프'에 들어가는 가장 필수적인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결혼하는 신부가 행운을 위해, 딜(Dill)과 소금을 신발에 넣는 재미있는 옛 풍습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딜(Dill)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서 기름진 흙에 씨를 심어야 합니다. 
양배추와 양파 옆에 심어놓고 키워도 되지만 당근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딜(Dill)의 뿌리에서 나오는 배설물이 당근을 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 딜(Dill)허브의 민간 약용 효과 ]



딜(Dill)허브에게 있어 너무나 좋은 점은, 우리 사람의 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때, 탁월한 진정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딜은 19세기의 윌리엄 우드워드가 발명한 유아용 배탈약의 중요한 재료로, 보채는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위통을 줄여주는 데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감귤 맛이 나며, 깃털 같은 모양이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딜(Dill)은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중유럽, 동유럽에서도 필수적인 식재료입니다. 
딜(Dill)은 스칸디나비아의 연어요리인 그라브락스와 가장 잘 어울리지만 다양한 채소와 민트, 바질과 파슬리와 같은 다른 종류의 허브들과도 놀라울 만큼 잘 맞는다고 합니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보드카에 딜(Dill)을 넣어 우려내기도 하고, 터키와 그리스에서는 수프와 디핑 소스, 달걀 요리에도 넣습니다. 
중유럽 국가에서는 피클에 주로 사용하는 데, 물론 유럽 말고도 유대인이 운영하는 델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유명한 딜(Dill) 피클도 있습니다. 

이러한 허브 딜(Dill)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서, 이것을 섭취하면 불면증과 딸꾹질, 설사와 생리불순,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면역력 증강을 비롯해 항염제 기능도 같이 있어서, 관절염 예방에도 무척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허브 딜(Dill)로 버터 등 만들어 응용해서 먹어보기 ]


허브 딜(Dill)은 특히 버터를 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허브로 딜(Dill)버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온 상태의 부드러운 버터에 잘게 다진 딜(Dill) 잎은 넉넉히, 레몬 껍질과 즙은 약간만 넣어서 잘 섞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원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서 랩이나 호일에 싸서 올려두면, 맛있는 허브 버터가 탄생합니다. 
이 허브 딜(Dill)은 얇게 잘라서 쇠고기 또는 양고기 스테이크, 생선이나 더운 야채 위에 얹어낼 수도 있어서 다양하게 요리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버터를 너무 좋아하는 데, 특히 토스트를 구울 때는 반드시 버터를 녹여 얹어서 구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허브 딜(Dill)를 잘게 다져서 버터에 넣고 레몬 껍질과 즙도 약간 넣어서, 느끼하지 않은 버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니, 무척 신기해하면서도 엄청 먹어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딜(Dill) 허브가 많이 자란 상태에서 잎을 따서 잘게 다져서 버터에 같이 섞고, 아이가 좋아하는 레몬즙은 그 위에 직접 살짝 뿌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직접 만들어진 허브로 만든 버터를 우선 가장 쉬운 토스트구이에 접목해보았는데, 후라이펜이 달궈졌을 때, 버터를 살짝 녹이다가, 그 위에 토스트를  올려 굽고, 다 구운 위에도 살짝 슬라이스해서 얹으니, 그 위에 딸기쨈을 살짝 얹어서 한입 바사삭 먹어보고는, 느끼한 맛도 잡아주면서 너무 특색 있어서 좋다며 기뻐서 손뼉을 쳤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훈제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 등에 같이 넣을 수 있고, 야채는 버섯과 잠두콩, 비트, 당근, 양배추, 오이, 감자, 쌀, 샤워크림, 요거트, 달걀, 파프리카와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이렇게 만든 샐러드를 곁들여서 브런치로 같이 먹는다면, 더 없이 건강에 좋은 허브요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