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사랑 - 중년층 건강에 도움되는 샐러드 버넷
샐러드 버넷 |
시원하고 달콤한 오이와 멜로 맛을 내는 샐러드 버넷
견과류와 오이, 멜론이 섞인 듯한 맛의 샐러드 버넷은 특히 가을 채소들과
샐러드를 만들면, 은은한 맛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는 '샐러드는 버넷
없이는 이쁘지도 않고, 맛도 없다'는 속담까지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버터를 자주 사용하는 데, 이 샐러드 버넷은 버터가 들어간 요리나
스튜, 생선요리를 할 때는 다른 허브들과 혼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16세기에는
와인 잔 위에 샐러드 버넷을 장식으로 띄우기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 같습니다.
이것을 잘게 찢어서 진토닉이나 칵테일에 넣으면, 꽃과 잎이 신선한 허브 향을 더해줍니다.
특히,
큰 피처에 얼음물과 레몬을 담고, 샐러드 버넷 잎과 꽃을 넣으면 신선한 음료수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부드러운 치즈, 생선, 달걀, 콩류, 오이, 토마토, 버섯과도 잘 어울리는 데, 샐러드버넷 한 줌을 버섯수프에 넣고, 잠두콩을 버터에 볶을 때, 샐러드 버넷을 넣어 함께 볶으면, 풍미가 달라집니다.
또는 그릴에 굽거나 튀긴 생선 위에 잎을 넉넉하게 흩뿌려도 멋스럽고 함께 먹을 때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짝 주기때문에, 이런 요리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브런치로 만들어 본 샐러드 버넷 샌드위치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는, 크림치즈나 마요네즈에 넣고, 참치와 섞어서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전에 참치를 좋아하는 저희 남편을 위해서, 마요네즈안에 샐러드버넷을 넣고, 이것을 참치와 섞어서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서, 아침 샌드위치를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전에 먹었던 샌드위치와는 다른 맛이 약간 난다며, 살짝 오이와 멜론을 추가했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때,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샐러드버넷의 맛이 살짝 가려질 수 있으니,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샌드위치에다 시원하게 민트를 우린 차를 함께 내놓으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딱 좋은 브런치 식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허브는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치유의 기능도 있으면서, 맛을 내는 브런치나 샐러드, 각종 요리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중의 하나가 허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는, 시인이자 자연주의자였던 제프리 그릭슨은 허브는 일상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로,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도 믿었기 때문에, 옛날에는 허브를 따는 이들도 자연에 가깝게 하기 위해서, 옷을 거의 안입거나 적어도 맨발로 허브를 채취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허브를 직접 어루만지고, 감촉을 느껴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면서 허브를 알아가는 과정이 저 또한 너무나 신비롭고 행복한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채취한 허브로 샌드위치도 만들고, 샐러드도 만들어 보는 과정이 저에게는 너무 큰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그래서, 따로 허브를 키우는 공간을 만들어서, 늘 주변사람들에게 허브에 대해 키우는 법과 생활 속에서의 활용법 등 허브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중년층에게도 좋은 샐러드 버넷의 특징
샐러드 버넷을 키울 때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씨를 뿌려야 합니다.
분홍색과 보라색의 꽃봉오리가 올라오면, 바로 잘라줘야 하고, 잎도 정기적으로 솎아줘야만, 새 잎이 무성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할 점은 심은 지 2년이 되는 해에 줄기를 나눠 넓혀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샐러드 버넷은 놀랍게도, 중세 시대의 허브 치료사들이
출혈을 멈추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16세기
플랑드르의 허브 학자인 랑베르 도도엥이 '샐러드 버넷'에 대해, '잎을 와인에 담가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쁨을 되찾아준다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특히, 중년 층의 건강에 너무 좋은 점이 발견되었는데, 샐러드 버넷의 뿌리와 잎, 줄기는
글리코사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뼈의 건강을
증진 시키면서 면역력까지도 강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어, 중년 층의 건강 유지에 무척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서, 샐러드 버넷의 잎과 뿌리에 모두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고, 특히 잎은 항염 기능까지도 있다고 하니, 안 먹을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